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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틀어지고 휜 허리"...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의 치료·관리법 |
청소년기에는 척추의 모양이 휘는 '척추측만증'이 잘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1년 척추측만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의 51.5%가 10대 환자다. 청소년기 발생하는 척추측만증은 대부분 특발성 척추측만증으로, 약 80~85%가 이에 해당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원인 없이, 우연히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조기 발견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하다. 하이닥 전문가들과 함께 청소년기 척추측만증의 원인과 치료 방법을 짚어본다.
Q. 척추측만증이란?척추측만증은 일반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특발성인 경우가 많습니다. 대부분 청소년기에 뼈의 성장과 맞물려서 척추측만증이 진행되며 구조적인 틀어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박성익 원장 (강남수재활의학과의원)Q. 척추측만증을 진단받은 고등학생입니다.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성장기 청소년이라면 척추측만증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수시로 경과관찰을 하면서 증상을 확인해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보조기 착용까지는 필요하지 않고, 도수치료나 약물치료 등을 꾸준히 하여 불편함을 어느 정도 해소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척추측만증은 많이 걷거나 뛰는 경우에 허리에 무리가 가해지면서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기 바라며, 평소 생활습관이나 자세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Q. 보조기 치료를 시작해야 하는 경우는?보조기 착용은 성장기일 때에만 효과가 있으며 목적은 척추의 성장을 허용하면서 측만증의 진행을 억제하는 것입니다. 각도가 25도 이상일 때 착용을 시작하는 것이 좋고 45도 이상에서는 보조기의 효과를 기대하기 힘듭니다. 보조기는 하루 20시간 이상 착용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많은 스트레스를 가져올 수 있어서 보호자의 지속적 관심이 요구됩니다. 되도록 지속적으로 착용해야 측만증 악화를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사 장상훈 원장 (비엔에스 신경외과의원)Q. 보조기를 착용하면 불편한데, 편한 보조기는 없을까요?보조기는 장시간 계속 착용해야 하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 등 다양한 불편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착용감이 편한 보조기를 사용하면, 척추측만증 악화를 예방하는 기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또, 착용시간을 줄이면 효과가 떨어집니다. 보조기 착용으로 인한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서는 비수술적인 교정치료, 도수치료와 운동처방 등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되겠습니다. 이를 통해 교정기 착용시간을 줄일 수 있으며, 교정기 착용 시 버틸 수 있는 힘이 세져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불편함이 크다면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사 박성익 원장 (강남수재활의학과의원)Q. 고개를 숙이는 자세를 많이 합니다. 척추측만증에 영향을 줄까요?척추측만증은 장시간 어깨와 허리를 움츠리고 있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곤 합니다. 특히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거나 무거운 책가방을 메는 등 허리에 무리를 주면 몸의 중심이 뒤틀리게 됩니다. 그래서 오래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에게도 드물지 않게 발생합니다. 고개를 숙이는 자세가 척추측만증이 낫지 않는 원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만, 척추측만증에 좋지 않은 자세이기는 합니다. 때문에 항상 곧은 자세를 유지하려 노력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사 원유건 원장 (연세바로척병원)* 이 기사는 하이닥 전문가의 답변과 칼럼을 재구성했습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박성익 원장(강남수재활의학과의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상범 원장 (선수촌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장상훈 원장 (비엔에스 신경외과의원 신경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원유건 원장 (연세바로척병원 정형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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